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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도 몰랐던 '이삭토스트'가 광고 하지 않는 진짜 이유

먹방을 찍는 외국인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통해 이삭토스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경영철학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국남자' 조쉬가 장난처럼 던진 말에 토스트 전문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의 경영철학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Korean Englishman'에는 '이삭토스트 검증하러 나선 영국 엄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어머니와 함께한 유튜버 조쉬와 촬영팀 올리는 특별한 한국 길거리 토스트를 먹는다며 바깥으로 길을 나섰다.


함께 들른 가게는 다름 아닌 한국 대표 토스트 가게 '이삭토스트'였다. 매장에서 여러 메뉴를 시켜 한입씩 맛본 이들은 이삭토스트는 어디 내놔도 손색없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먹방 영상을 마치고 마지막에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거 이삭토스트 광고 아닙니다, 여러분"이라는 말과 함께 순수한 먹방임을 강조하는 말이 이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댓글 창에서 작은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영상을 보고서 이삭토스트를 다시 사 먹고 있다"라며 이들 영상이 이삭토스트에 기여한 바를 언급했다.


이어 "이삭토스트는 올리에게 광고비를 지급해야 해!"라며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이 광고 따내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누리꾼의 댓글을 영국남자는 '고정'으로 올려두었다. 


이 댓글을 본 다른 누리꾼은 이삭토스트가 이런 먹방 영상에도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해당 누리꾼에 의하면 이삭토스트는 점주에게 부담이 가지 않으려는 배려 섞인 이유에서 광고비용을 들이지 않는다.


이삭토스트 가맹사업을 함께하는 점주 중에는 환경이 어려워 경제적으로 다시 재기해야 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댓글이 올라오자 유튜브 채널 안에서 혹여 의도치 않은 논란이 일까 우려한 영국남자 측은 게시된 영상의 섬네일을 수정했다. 


영국남자 계정은 "광고 문의 안 하시길래 그냥 왔어요..."라는 멘트를 "드디어 이삭토스트 맛본 영국 엄마?"로 수정하고 광고를 딸 의도가 아니었다고 간단한 해명 글을 댓글로 올렸다.


작은 헤프닝이었지만, 그 속에서 의외로 뚝심 있는 이삭토스트의 경영철학이 알려져 이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같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YouTube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