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활짝 핀 제주도 여행 가서 '백악기 럽스타(?)' 찍고 온 '핵인싸 티라노' 커플
최근 귀여운 공룡 슈트를 입고 제주도 여행을 만끽하고 온 커플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확 잡아끌고 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보통의 연인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게 되면 자연스레 '패턴'이 생기게 된다.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이 비슷해지고, 데이트 코스도 반복일 때가 많다. 가령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헤어지는 그런 데이트다.
서로에게 너무 편한 존재가 됐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특별함이 사라진 매번 똑같은 데이트는 애정을 돋우기는커녕 있었던 감정마저도 식어버리게 만든다.
둘 사이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서 특별한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최근 공룡 슈트를 입고 제주도 여행을 만끽하고 온 커플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확 잡아끌었다.
귀엽고 아름다운 한 20대 커플은 다른 사람들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특별한 데이트를 기획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나운 티라노사우루스 모습의 공룡 슈트를 사고, 봄기운이 찾아오기 시작한 제주도를 찾은 것이다.
두 사람은 공룡 슈트를 입고 오름을 오르고, 유채꽃밭과 감귤밭을 거닐었다.
노랗게 피어난 아름드리 유채꽃 사이로 짧은 앞 다리를 내민 채 뒤뚱뒤뚱 걷는 공룡의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유쾌해 보였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공룡 커플의 모습이었다.
뾰족뾰족 이빨을 드러낸 두 마리의 공룡은 제주도 이곳저곳을 놀이터 삼아 누볐고,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모습이었다.
이를 보는 누리꾼들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을 정도로 밝고 활기찼다.
누리꾼들은 "재미있게 사는 유쾌한 커플이네요", "보자마자 '빵'하고 터졌네요", "오래오래 행복한 사랑 나누실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예쁜 사랑을 응원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온 요즘, 미세먼지도 한풀 꺾여 하늘도 새파란 얼굴을 드러냈다. 이 행복한 커플처럼 평생 기억 속 잊지 못할 한 장면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