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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하는 폐지 노인 피하려다 신호 기다리던 다른 사람 치어 죽인 운전자

빨간불 신호에도 노인은 폐지 수레가 달린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질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충남 천안에서 1t 화물차가 무단횡단 폐지 수레를 피하려다 건널목 중간에 있는 교통섬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MBN '뉴스8'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폐지 수레가 달린 자전거를 탄 노인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달리던 버스가 겨우 멈춰 서지만, 우회전 차선에서 빠르게 직진하던 화물차는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채 그대로 수레를 치고 말았다.


인사이트MBN 뉴스


사고 충격으로 1t 화물차는 교통섬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60대 여성을 덮쳤다.


교통섬은 교차로 횡단보도 건널목 중간에 만들어놓은 보행자 보호 공간이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은 숨졌고, 수레를 끌던 80대 노인과 화물차 운전자 30대 전모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폐지 수레를 끌던 노인이 신호등을 무시하고 길을 건넜고, 화물차 역시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 씨의 과속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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