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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들에게 ‘자살방지 서약서’ 받은 학교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자살 방지 목적으로 나눠준 ‘자살금지 서약서’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자살 방지 목적으로 나눠준 '자살금지 서약서'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에서 보낸 초등1학년 자살방지 안내문>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안내문이 공개됐다.

 

자신을 초등학교 1학년생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지난 금요일(15일) 아이가 학교에서 '생명 사랑 서약서'라는 안내문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안내문을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초등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작성됐다고 보기에는 안내문 내용이 너무 적나라했기 때문이다. 

 

A씨는 "학교가 무슨 생각으로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자해, 자살, 술, 담배, 약물 등의 단어가 포함된 안내문을 만들었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서약서 4가지의 실천조항에는 8살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한 단어와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학부모로서 어린 자녀에게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안내문이다"며 "이게 우리나라의 인성과 생명교육 수준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글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8살에게는 심각한 내용의 글이다",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종이 한 장으로 때우려는 못된 심보"라는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