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코인 법률방 시즌2'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전남편에게 2주마다 한 번씩 '오늘 나랑 잘 수 있냐?'라는 문자가 와요"
지난달 27일 방송된 KBS2 '코인 법률방 시즌2'에서는 이혼 후 잠자리를 요구하는 전남편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2015년 결혼하고 이듬해 출산을 했고, 2017년에 소송을 통해 이혼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책 사유는 게임 중독에 빠진 9살 연상의 전남편에게 있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지난해 5월 종결됐다.
KBS2 '코인 법률방 시즌2'
문제는 전남편이 판결에서 양육권을 가져간 뒤 발생했다.
A씨는 "전남편이 연애와 잠자리를 요구한다"라며 "그걸 거절하면 아이와 면접 교섭 날짜를 변경하려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전남편의 실태는 메신저 대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모르는 사람하고 모험하느니 너나 나나 아는 사람이니까 편하게 하룻밤 정도는 괜찮잖아?'라며 A씨를 회유하려 했다.
이에 MC들은 "이혼을 했는데 저런 얘기를 했다는 건 성희롱 아니냐"라며 분노했다.
변호사 고승우는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상대방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형사 처벌 대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2 '코인 법률방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