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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물선이 들이받아 구멍 뻥 뚫린 채 처참하게 찢어진 광안대교 상태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아 대교 하판 일부가 파손됐다.

인사이트(좌) 사고로 파손된 광안대교 하판 모습 / SBS '8 뉴스', (우) 화물선과 충돌한 광안대교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러시아 화물선에 의해 광안대교가 일부분이 파손됐다.


지난달 28일 부산 해양 경찰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4시 23분께 6천t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부산 광안대교 10번과 11번 사이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광안대교 철제 구조물이 뜯겨나가면서 하판 일부분이 5m가량 찢어졌다. 충돌 부위는 마치 가위로 자른 것 같은 모습이었다.


목격자들은 화물선이 대교와 충돌할 당시 현장에 매우 큰 굉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8 뉴스'


현재 광안대교는 오늘(1일)부터 3일까지 일부분이 통제된 뒤 안전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동부권을 이으며 하루 평균 차량 12만 대가 진입하는 다리라 주말 내내 교통 불편이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는 바다로 가야 할 선박이 반대 방향인 광안대교 쪽으로 운항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화물선에 탑승한 러시아인 선장은 혈중알코올농도 0.086%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화물선이 출항 당시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신고하지도 않은 채 부두를 떠났고, 다리와 부딪히기 전 다른 선박과도 충돌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8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