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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모으기 목표"…고급 아파트 돌며 7개월간 4억원어치 금품 훔친 30대 남성

지난 26일 대구 수성 경찰서는 A(33)씨를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 고급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00억을 모으겠다는 목표로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대구 수성 경찰서는 A(33)씨를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 고급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0억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범행 전 인터넷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전국의 고급 아파트를 검색해 범행 장소를 물색했다.


미리 물색한 장소에서 1~5층을 범행 대상으로 정한 A씨는 베란다로 올라가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파트 11곳에 침입해 현금 2억 7천만원과 수표 6천만원, 명품 등 모두 4억 4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집에서만 한 번에 3억 4천만원을 훔친 것으로도 전해졌다.


범행 후에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그러나 주변 CCTV 등을 통해 덜미를 잡힌 A씨는 18일 경기도 평택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으며, 경찰은 A씨가 이미 사용한 2천만원을 제외한 4억 2천만원 상당을 회수했다.


안재경 수성 경찰서 형사과장은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