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영화 '이프 온리', (우) 영화 '연애의 온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진짜 지긋지긋하다 이제"
많은 커플에게는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행복한 순간을 뒤로하고 급속도로 감정이 식는 순간이 찾아온다.
우리는 이 시기를 권태기라 부른다. 흔히들 권태기를 견디지 못하고 이별이라는 힘든 선택을 하지만 이 순간을 잘 딛고 일어서 이별을 극복한 커플의 연애는 더욱 단단해진다.
지금 그 중요한 시기를 겪고 있는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감 100%' 영화들이 있다.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권태기' 커플을 위한 영화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연애의 온도 (2012)
영화 '연애의 온도'
'연애의 온도'는 3년 차 직장동료 커플인 이동희(이민기 분)와 장영(김민희 분)의 연애 스토리를 담은 영화이다.
둘은 남들의 눈을 피해 짜릿한 비밀연애를 시작하지만 서로의 모든 것이 지긋지긋해지는 권태기를 겪는다.
이별 후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던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재결합한다.
하지만 이전처럼 달달하고 설레던 감정을 못 느끼고 오히려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연애의 온도'는 현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 가는 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2. 이터널 선샤인 (2004)
영화 '이터널 선샤인'
지난 2004년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 역시 권태기를 겪는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분)과 이별한 조엘(짐 캐리 분)은 실패한 연애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위해 애를 쓴다.
그는 클레멘타인과의 추억을 되뇌던 도중 자신의 결정이 틀렸음을 깨닫는다.
아무리 지우려 애써도 가슴 깊이 자리잡은 마음 때문에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3. 러브픽션 (2012)
영화 '러브픽션'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 또한 사랑에 지친 커플이 보기 좋은 영화이다.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소설가 주월(하정우 분)은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완벽할 것만 같았던 둘의 연애는, 주월이 시간이 갈수록 희진의 단점을 발견하면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적나라한 둘의 모습을 지켜보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애인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4. 이프 온리 (2004)
영화 '이프 온리'
지난 2004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는 많은 커플의 마음을 적신 작품이다.
'이프 온리'는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성공'에 둔 이안(폴 니콜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자신 옆에 있는 애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이다.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안은 애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 분)에게 점차 소홀해지고, 사만다는 서운한 감정을 느낀다.
그렇게 애인을 외로움의 늪으로 빠트린 이안은 사만다를 사고로 잃고 나서야 그녀의 소중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