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하성운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하성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모 대신 11살 손녀를 맡아 키우기 위해 식당 일에 경비 일까지 불사하는 조부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할머니는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손녀가 하루 10시간 이상 휴대폰을 붙잡고 있어 걱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그러면서 "(손녀가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한지 손톱을 물어뜯는다"라고 말했다.
할머니의 말에 하성운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저랑 너무 똑같은데 저도 손톱을 다 뜯는다. (손녀가) 외로움을 휴대폰으로 대신하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후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손녀는 "얼굴을 알아야 엄마가 꿈에 나오는데, 그래서 부모님 얼굴이 꿈에 안 나온다"라고 입을 뗐다.
하성운은 "저도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았다. 엄마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진 그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후회 많이 했다. 계실 때 좀 더 잘할걸"이라고 조언을 건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