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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죽은 반려견을 묻어주려 집을 나섰다 실종된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 충북 제천 소방서는 오후 12시쯤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청풍호에서 수색 작업 중 숨져 있는 A씨(56)를 발견 후 인양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에 살던 A씨는 이달 23일 죽은 반려견을 묻어주러 청풍호를 방문했다가 연락이 끊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 (우) gettyimagesBank
A씨 아들은 이날 "죽은 반려견을 묻어주러 집을 나선 어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과 경찰은 다음날인 24일 오전 10시 40분쯤 청풍호 주변에 세워진 A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인근에서 죽어있는 반려견을 발견했지만, A씨는 찾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과 소방당국이 차량 주변 및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실종 신고 이틀 만에 물 위에 떠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A씨가 평소 병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반려견의 죽음 등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