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미친 X아, 뚱뚱해서 시집 못간다" 학생에 막말한 여중교사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업 도중 학생들을 상대로 폭언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입건된 여중교사 3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시 부평구 모 여중의 40~50대 교사 3명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수업 도중 학생들 앞에서 "미친 X아, 뚱뚱해서 시집 못 간다", "몸무게가 그게 뭐냐", "너는 남자 못 만나겠다", "나중에 임신 못 하겠네" 등 욕설과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지난해 9월 SNS상에는 해당 교사들의 성희롱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해당 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한문 선생님이 수업 도중 "여자랑 여자랑 사랑하는 건 이상한 거죠?"하며 동성애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있고, 2학년 기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X발년", "X년"이라는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 선생님이 학생에게 "넌 왜 이렇게 춥게 입고 다녀 나중에 임신 못 하겠네"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글쓴이는 성추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체육 선생님이 수업 도중 은근슬쩍 학생들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것.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당시 지목된 교사 20여 명의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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