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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학과 단톡방에 "내 여친한테 찝적대면 죽인다"고 말하고 나가버린 남친

19학번 신입생 A씨는 "나 A 남자친구인데 A한테 찝쩍대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단톡방에서 사라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무리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연인이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싫어도 기본적인 사회생활은 존중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를 깨우치지 못했던 남친의 패기 때문에 대학 새내기 여친의 학교생활이 깜깜해졌다.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대학교 학과 단체 카톡방에서 일어난 사건 하나가 공유됐다.


이에 따르면 전날 모임을 가졌던 국문학과 학생들은 "어제 다들 잘 들어갔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 19학번 남학우는 "어제 진짜 재밌었어요"라고 밝게 답했고 해당 캡처를 올린 학생은 "저 어제 실수 안 했나요? 기억이 잘 안 나네요"라고 말한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전날 다들 술을 많이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후 진정한 '갑분싸' 상황이 펼쳐졌다.


갑자기 19학번 새내기 여학생 A씨가 "저 A 남자친군데 A한테 찝쩍대지 마세요. 진짜 죽여버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단톡방을 나가버린 것이다.


A씨의 남친은 정확한 이유도, 대상도 지목하지 않은 채 과 단톡방에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고 사라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그 와중에 국문학과 여친을 둔 이 남성은 맞춤법까지 모조리 틀려 실소를 자아냈다.


해당 단톡방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이들의 반응과 입학도 전에 일어난 사고(?)임을 고려했을 때 새내기 A씨의 학교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남친 때문에 학교생활 종쳤네", "19학번 단톡방 대참사", "저 여학생 어떡하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날 모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날 A씨 남친의 행동이 부끄러운 행동이었다는 사실 정도는 언젠가 스스로 깨닫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