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죽어" 인스타에 '극단적인 선택' 암시하는 글 올린 류지혜

Instagram 'rjh6g'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생방송 중 낙태 수술 경험을 고백한 류지혜가 자신의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19일 BJ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 치 받았어.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 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조지는 일이야? 내 인생은?"이라고 말했다.

Facebook '류지혜'

이어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XXXX야.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말하면서 글을 마쳤다. 

앞서 류지혜는 같은 날 오전 BJ남순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과거 낙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의 발언은 일파만파 퍼졌고, 한 게시글에서는 류지혜가 8년 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이영호와 연애를 했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과정에서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추측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영호는 "류지혜와 사귄 건 맞지만 8년 전 만났고, 애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임신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며 해명했다.

Facebook '류지혜'

그는 "그때도 안 믿었지만 지금도 안 믿는다. 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안 하면 가만히 못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분노했다.

이영호의 해명에 류지혜는 곧바로 응수했다. 류지혜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켜고 "나 고소해라. 맞는 말이니까. 내 친구랑 가서 낙태했다. 이영호도 분명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지혜는 최연소 레이싱 모델로 이름을 알린 후 현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은퇴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