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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자가 누른 '비밀번호' 기억했다가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

부동산 업자가 누른 마스터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남의 집을 턴 남성이 구속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동산 업자가 누른 마스터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남의 집을 턴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1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A씨(32)를 야간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16년 9월 집을 구하러 다니던 A씨는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건물을 방문했다.


해당 부동산 업자가 내부를 보여주기 위해 마스터 비밀번호로 문을 열자 A씨는 이 번호를 기억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스터 비밀번호는 건물 관리인이나 부동산 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비밀번호로, 만능 번호이기도 하다.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해당 건물 내 2개의 오피스텔에 침입해 1천만원 짜리 수표 및 1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8일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벌여 경기도 부천 상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다수 오피스텔 도어록에 거주자가 모르는 동일한 마스터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동일한 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이유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