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의심' MD 필로폰 검사 결과가 '양성→음성'으로 바뀌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폭행, 물뽕 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질 않는 클럽 '버닝썬'.


이런 가운데 클럽 MD 중 한 명이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이 결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검사에서 뒤집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오전 4시 30분께 직원(MD) A씨가 버닝썬 앞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Facebook 'burningsunseoul'


A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의 치료를 맡은 병원 측은 경찰에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구두 통보했다.


또 A씨는 5일간의 치료를 받은 뒤 경찰서에 출석해 "누군가가 몰래 마약을 물에 타서 먹였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Facebook 'burningsunseoul'


이에 경찰은 A씨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 제출받아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나 필로폰 등 마약류 투약에 대해 '음성'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점, A씨가 마약을 탄 상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미제편철 처리했다.


'미제편철'이란 수사 해결 실마리가 없어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종결처리한 것을 의미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문제가 된 A씨는 버닝썬과 직접고용 관계가 아닌 테이블 손님을 유치하면 클럽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MD로 알려졌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MD들은 VIP 손님이 클럽에서 성관계를 하고 나면 재방문 확률이 높아지는 점을 이용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여성을 손님에게 데려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실제 일부 MD들은 '물뽕'을 몰래 주기도 했다고 버닝썬 관계자는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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