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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갚고 피하는 친구 집 몰래 들어가 '명품 가방' 훔친 30대 여성

부산 북구에서 한 여성이 친구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집에 몰래 들어가 명품 가방을 훔쳤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털어갈 목적이었을까. 하지만 복수의 스케일은 빌린 돈에 비해 너무나 컸다.


부산에서 한 여성이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절친의 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털어간 사건이 일어났다.


8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께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라며 부산 북구에 있는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명품 가방을 포함, 700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30대 여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 A(31) 씨는 피해 여성 B(32) 씨와 사회생활을 하며 서로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마음이 맞은 두 사람은 서로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줄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처럼 절친 사이에 어떻게 절도 사건이 일어난 것인지는 A씨의 진술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부산 북부 경찰서에서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 "돈을 몇십만원 빌려줬는데 여러 차례 요구해도 갚지 않아 홧김에 훔쳤다"고 진술했다.


명품 가방을 포함해 A씨가 훔쳐 간 금품들은 총 72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을 벌여 A씨가 범행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자료제공 = 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