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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첫날 어머니가 중국인 여성과 결혼 반대하자 목 졸라 살해한 아들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아파트에서 존손살해 혐의로 A(39) 씨가 긴급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아들이 있어 충격을 안긴다.


지난 4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39)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명절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66) 씨와 결혼 문제로 심하게 다퉜다.


A씨가 중국인 여성과 결혼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이를 반대한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분노가 극에 달하자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베란다로 시신을 옮기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


범행은 A씨의 동생 C씨가 경찰에 "어머니와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가방에 남아 있는 혈흔 등을 수상하게 여겨 A씨를 추궁,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