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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가던 노인들 승합차 사고…3명 사망·9명 부상

단체로 온천나들이에 나선 노인들을 태운 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창녕=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단체로 온천나들이에 나선 노인들을 태운 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9일 오후 1시께 경남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 앞 도로에서 밀양에서 창녕으로 가던 승합차(운전자 김모·73)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83), 김모(83·여)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민모(86·여)씨와 김모(80)씨 등 4명은 중상을, 김모(81·여)씨 등 5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밀양시 청도면의 한 마을에 사는 이들 노인은 단체로 창녕 부곡온천으로 목욕을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말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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