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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명란젓' 보고 "일식"이라고 말한 일본인 유튜버가 올린 해명글

일본인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가 명란젓을 일식이라고 호칭한 것과 관련, 결국 해명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Yuka Kinoshita木下ゆうか'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인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가 최근 불거진 '명란젓 논란'과 관련해 결국 해명 글을 올렸다.


지난 5일 일본인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의 공식 채널 'Yuka Kinoshita木下ゆうか'에는 한글로 된 사과문 하나가 게재됐다.


유우카는 글을 통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명란젓의 유래가 잘못 전달되도록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그것 때문에 불쾌하게 느끼게 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우카는 또 "제가 사는 지역 후쿠오카에서도 명물로 명란젓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의미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키노시타 유우카의 이번 논란은 앞서 지난 3일 '명란 크림 치즈 버터죽' 먹방 영상이 게재되며 빚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Yuka Kinoshita木下ゆうか'


공개된 영상에서 키노시타 유우카는 거대한 그릇에 직접 명란 크림치즈 버터 죽을 만들어 먹었다. 말 그대로 치즈와 버터, 명란젓이 들어간 죽이었다.


문제의 발언은 시식 장면에서 나왔다. 키노사타 유우카는 한 숟갈 크게 떠먹은 뒤 "명란젓은 일식인데도 양식에 정말 잘 맞는다"고 평했다.


그러나 기록에 의하면 명란젓은 엄연한 한국 음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당시 부산에 살며 명란젓을 맛본 일본인이 패전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 '카라시 멘타이코(辛子 明太子)'란 이름으로 명란젓을 재현해 판매했다. 


일본에서 처음 명란젓을 판매하기 시작한 '후쿠야' 상점 홈페이지에서도 자사 명란이 한국의 부산에서 유래됐음을 밝히고 있다.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유우카의 발언을 지적했으나 유우카는 논란 초반 한국인들의 댓글은 무시한 채 일본인 댓글에만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결국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을 일단락 지은 키노시타 유우카. 그러나 실망한 국내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Yuka Kinoshita木下ゆうか'


Youtube 'Yuka Kinoshita木下ゆう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