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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입시 시험서 너무 어렵다고 페북에 올라온 수학문제 클라스(?)

호주 누리꾼들이 어렵다고 말한 수학문제는 한국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 수학 과정에 해당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SNL 코리아'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해외의 한 대학 입시 수학문제가 '수학 강국'인 한국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호주 대학 입시 시험 수학문제가 재조명되며 시선을 끌었다.


이는 2015년, 우리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호주의 VCE(대학 입시 시험) 상등 수학 시험을 본 한 학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수학문제다.


그는 해당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많은 호주 누리꾼들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과연 얼마나 어려운 문제였길래 그렇게 말했는지 문제를 한번 확인해보자.


50센트짜리 동전은 정 12각형이다. 두 개의 50센트 동전이 정확하게 맞물려 있다면 두 개의 동전이 만나는 사잇각은 얼마일까?


오랜만에 본 수학 문제에 당황했을 이들을 위해 오지선다형 보기도 준비했다.


1번. 12도 2번. 30도 3번. 36도 4번. 60도 5번. 72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풀어보았는가. 사실 이 문제는 어렵게 풀 필요도 없이 눈대중만으로도 보기 중에서 답을 고를 수 있다.


정답은 4번 60도다. 정십이각형 한 내각의 크기는 180×10÷12=150도다. 따라서 두 내각의 크기는 300도이므로 문제에서 묻는 사잇각은 360-300=60도다.


물론 이 문제를 호주 고등학생 모두가 어려워한 건 아니지만, 이 문제를 두고 호주에서 설전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꽤 흥미롭다.


너무 어려운 수학 문제에 골치를 썩는 한국 학생들이 날아다니기 충분해 보인다.


한편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중학교 수학 문제 아니냐", "수포자인 나도 맞출 듯", "에라이"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