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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서 죽었어야”…도 넘은 청소년 ‘카톡방 왕따’

카카오톡과 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간의 언어폭력과 왕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야, 개 못생기지 않았냐"​, "엄마 뱃속에서 탯줄이 끊어져 죽었어야 해", "ㅋㅋㅋ"

카카오톡(카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간의 언어폭력과 왕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계속 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은 카톡과 SNS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의 언어폭력과 왕따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단체 카톡 메시지에는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야, 개 못생기지 않았냐", "엄마 뱃속에서 탯줄이 끊어져 죽었어야 해" 등의 폭력적인 말들이 난무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따돌림을 당했다'는 응답이 27.7%로 청소년 3명 중 1명이 사이버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간의 언어폭력과 왕따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욕설로 도배된 사이버상의 언어폭력과 왕따가 자살 충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교육 일선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와 관련 교육 기관 차원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