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여친 알몸으로 엎드려뻗쳐 시키고 스팀다리미로 지진 먹방 BJ 남자친구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사랑했던 남자친구에게 당한 끔찍한 데이트 폭력은 한 여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데이트 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의 사연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 시도로를 해 응급실까지 실려 갔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이 둘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먹방 BJ로 활동하면서 호감을 느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폭력성은 사귄 지 2주 뒤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A씨는 "스팀다리미로 옷을 다려놨다. 그때 스팀이 최대로 켜져 있는 상태였는데 나한테 '뜨겁게 해주고 싶다', '괴롭혀주고 싶다', '뜨거웠으면 좋겠다'고 내 배에 바로 갖다 댔다"고 주장했다.


남자친구의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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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언제부턴가 A씨에 대해 그릇된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내가 돈 받고 몸을 팔 거다'는 식으로 날 몰아갔다. 아무 근거 없이 다짜고짜 날 몰아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라고 하는 데도 날 몰아갔다. 날 더러운 사람 취급했다. 날 알몸 상태로 엎드려뻗쳐 시키고 훌라후프로 때렸다.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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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해당 방송 제작진은 해당 남자친구를 찾아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그는 "여자친구가 돈을 위해 아무 일이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는 의미로 때린 것뿐이다"라며 "정신 차리라면서 손바닥에 두 차례, 엉덩이에 두 차례 정도 체벌하듯 때렸습니다"고 언급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 피해 여성의 엄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데이트폭력과 강간 피해자 엄마입니다"라는 데이트폭력 피해 호소 게시물을 올린 상태고, 이는 약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