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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제2의 페이커' 키워낼 'e스포츠 전공학과' 만든다

e스포츠가 발전을 이룩하면서 국내 최고 명문 사학 연세대에도 'e스포츠 전공학과'가 개설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연세대학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 연세대학교가 시대적 흐름을 거부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2일 연세대는 국내 4년제 종합대학 최초로 'e스포츠 전공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날 연세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e스포츠 및 게임 문화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협의했다.


연세대와 콘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e스포츠와 게임 세대가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인사이트페이커 이상혁 / YouTube '인사이트'


양 기관은 앞으로 전공의 세부 내용은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학과의 규모와 교육 과정, 개설 시기 등이 주요한 협의 사항이다.


이번 협약은 'e스포츠 전공학과'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핵심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학문적 기초를 빠르게 확립하기 위함이다.


e스포츠 게임 분야의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산업을 키우고, 우수한 인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뒤 e스포츠와 게임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게임' 관련 산업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도 예전에 비해 훨씬 좋은 상황이기에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ch TV 'Faker'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넥슨 '피파온라인4'


하지만 게임업계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게임이 유망한 분야하는 인식이 생겨난 점은 긍적적이지만, 아직은 '탁상행정' 수준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e스포츠는 한국이 큰 경쟁력을 가진 분야인데도 체계적 교육 시스템이 부족했다"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우수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의 종주국인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양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