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귀여움 발산해 사람들 '심쿵'하게 한 캐릭터들의 충격 반전 정체 5

애니메이션 '집 보는 에비츄'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귀여운 모습으로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한 캐릭터들이 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이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매력까지 뽐내 나날이 그 인기가 높아졌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전 세계 사람들은 점점 더 캐릭터에 빠져들게 됐다.

그런데 귀엽기만 했던 이 캐릭터들이 사실 충격적인 정체를 숨기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금까지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던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캐릭터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1. 쿠마몬

Instagram 'gabchan_love'

일본어로 '곰'과 '사람'을 뜻하는 단어가 합쳐져 탄생한 쿠마몬은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특히 일본 구마모토현의 홍보 마스코트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쿠마몬이 홍보하는 구마모토현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가슴 아픈 역사가 존재한다.

구마모토현의 구마모토성 축성에 당시 임진왜란 전쟁 포로로 끌려간 울산사람들이 동원된 것.

정유재란에서 패배한 일본군은 퇴각 과정에서 수많은 울산인을 데려갔고, 이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켰다.

이처럼 수많은 희생으로 지어진 구마모토성은 현재 구마모토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쿠마몬은 이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2. 에비츄

애니메이션 '집 보는 에비츄'

통통한 볼살과 앙증맞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에비츄.

에비츄는 사실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 '집 보는 에비츄'의 주인공이다.

19금 원작에서 여성 주인과 함께 사는 에비츄는 주인공의 성생활과 관련해 수많은 조언을 해준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상상 그 이상의 수위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로 넘어오며 수위가 조절됐고, 에비츄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귀여운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3. 곰돌이 푸

영화 '곰돌이 푸'

해리와 위니 / Lindsay Mattick

귀여움의 대명사 곰돌이 푸는 104년 전 실제 동물원에서 살던 한 아기 곰의 사연에서 따온 캐릭터다.

실제 주인공인 캐나다 출신 아기 곰 '위니'는 수의사로 일하던 남성 해리 콜번의 손에 길러졌다.

이후 위니는 사정상 동물원에 맡겨지게 됐고, 그곳에서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란 아이를 만나게 된다.

사이 좋은 친구가 된 크리스토퍼와 위니.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아들이 좋아하는 위니를 주인공으로 삼아 동화책을 출판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의 곰돌이 푸가 탄생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꿀만 보면 충동적으로 변하는 푸가 여러 성격 특성을 종합한 결과 집중력결핍장애(ADHD)를 앓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4. 무민

무민시리즈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깜찍한 캐릭터 무민. 대부분 사람은 귀여운 외모를 가진 무민이 하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민은 사실 전설 속 괴물 트롤이다.

트롤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요괴로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초기 무민은 이 트롤을 연상케 하는 외모를 가졌지만, 시간이 흘러 점차 귀여운 하마로 바뀌게 됐다.

5. 포로리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애니메이션 '보노보노'에 등장하는 포로리는 분홍색의 다람쥐 캐릭터다.

특히 귀여운 목소리를 가져 많은 이들이 암컷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포로리는 암컷이 아닌 수컷이었다.

누나들이 많은 집에서 자라난 설정으로 애니메이션에서 깜찍한 목소리를 뽐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