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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혼자 서지 못하고 허둥대는 사람들을 위한 책 '관계 중독' 출간

의존 관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되찾기 위한 자기 회복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 독자를 찾아왔다.

인사이트교양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사랑에 중독된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수치심'이 살고 있었다.


지난 19일 교양인 출판사는 공의존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되찾는 자기 회복의 심리학 '관계 중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삶의 의미를 '나'가 아닌 '너'에게서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면 죄책감에 시달린다. 파트너가 바람을 피우거나 폭력을 휘둘러도 떠나지 못한다.


배우자나 자식이 잘 되는 데서 자존감을 찾는다. 연애할 때마다 모든 것을 연인에게 맞추느라 힘겹다. 제일 두려워하는 말은 "그만 만나자"이다.


에너지가 온통 타인에게 쏠려 있어서 자기 삶을 제대로 꾸리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돌보지도 못한다.


관계 중독자라고 불리는 이 사람들에게 '홀로 선 나'는 없다. 오직 '너와 함께 있는 나'만 있을 뿐이다.


이런 사람들의 내면에는 자기가 사랑스럽지 않고 부끄러워서 사라져버리고 싶은 나쁜 감정, 즉 수치심이 있다.


이들은 건강한 관계에 요구되는 모든 행동과 소통을 망가뜨리는 수치심을 오히려 '사랑의 파괴자'라고 생각한다.


심각한 관계 중독자였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수치심과 관계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