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병실 옆에 과자박스 쌓아두고..."…'故 윤창호 사건' 음주운전 가해자 근황

인사이트(좌) SBS '궁금한 이야기 Y', (우) JTBC '뉴스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음주운전 BMW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 씨가 지난 9일 결국 숨졌다.


이러한 가운데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해당 사건을 되짚어보며 입원 치료 중인 가해자 박모(26)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방영했다.


당시 그는 취재진에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며 "저도 죄책감에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제가 그날 얼마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해당 방송을 통해 박씨의 병실에는 과자, 음료 등 먹거리가 있는 것이 공개됐다. 한 누리꾼은 "병실 옆에 과자 박스 막 쌓여있는 것 보고 어이가 없더라"며 분노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박씨는 무릎 골절 등 전치 10주 진단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태며, 아물어가는 단계다. 


경찰은 박씨가 입원한 병원 측과 협의해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25일 사고의 피해자인 윤창호 씨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인근에서 만취한 박씨가 몰던 BMW 차량에 치였다.


윤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50일이 넘도록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오후 2시 37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윤창호 씨의 이름을 딴 법안이 제기돼 국민과 유족들은 박씨와 같은 음주운전 범죄자들의 중징계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