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76만원'짜리 구찌 신발 기름에 젖자 방송 잊고 '현실 욕'하는 개그맨

인사이트tvN '코미디빅리그'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황제성이 자신의 비싼 신발이 기름에 범벅이 되자 해탈(?)해버렸다.


지난 28일 tvN '코미디빅리그'에서는 개그맨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 등이 '연기는 연기다' 코너를 꾸몄다.


이날 이들은 영화 '괴물'을 패러디했다.


황제성은 괴물에 잡혀간 인물, 문세윤과 최성민은 그런 황제성을 구하려 노력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잡아먹히기 전 괴물이 흘리는 침(기름)을 맞던 황제성은 기름의 미끌거림을 견디며 열연을 펼쳤다.


인사이트tvN '코미디빅리그'


끝없이 쏟아지는 기름에 결국 황제성이 차고 있던 마이크는 고장이 나버렸고 잠시 녹화가 중단됐다.


그러던 중 황제성은 자신이 신고 있던 약 76만원 상당의 명품 신발이 기름에 흠뻑 젖은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부자인 척을 하기 위해 직접 개인 신발을 소품으로 챙겨온 황제성은 원래 해당 장면에서 맨발로 기름을 맞기로 계획했다.


인사이트tvN '코미디빅리그'


하지만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신발을 신은 채 기름을 맞았고 당황한 황제성은 소리를 지르며 거침없이 "야이 개XX들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분노를 표출하던 그는 좀처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더니 신발로 전화를 받는 시늉을 하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정신줄을 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처참한 상황마저 개그감 넘치는 황제성의 모습에 관객들은 물론 출연자들까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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