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에이틴' 신승호, 남시우 배역이 아닌 '남시우 형' 될 뻔했다

인사이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에이틴'의 사랑스러운 남자 주인공 남시우를 연기하는 배우 신승호를 하마터면 못 볼 뻔했다.


최근 매거진 앳스타일은 11월 호에 실리는 모델 출신 배우 신승호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승호는 지난여름 인기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순정파 남고생 남시우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에 대해 "오디션 기회를 만들어준 회사와 감독님께 평생 감사하단 말부터 하고 싶다"라며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놀랍게도 신승호에게 처음 들어온 대본은 주인공 '남시우' 역할과 형 '남지우' 역할 두 가지였다.


그는 "신인이라 주인공 역할은 탐내지도 않고 남지우 대본을 달달 외워서 갔다"라며 "그런데 감독님이 자꾸 남시우만 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에 감독님께 '남지우 역할은 안 해봐도 되냐'라고 물었는데 거절당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으로 오디션을 끝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seungho__shin'


하지만 이는 신승호와 남시우의 싱크로율을 꿰뚫어 본 감독님의 선구안이었다고.


그는 "이후 주인공 남시우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릴 듣게 됐다"라며 "오디션에서 말 더듬는 모습이 시우를 떠올리게 했다더라"라고 밝게 웃어 보였다.


남시우를 만난 '에이틴'이 자신의 첫사랑처럼 느껴진다는 신승호.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