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발바닥에 갑자기 '까만 점' 생기면 '피부암' 의심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우리 몸에 엄청난 이로움을 주는 태양.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따사로운 '햇볕'은 한 줄기 희망이자 행복이다.


햇볕은 체내 비타민 합성과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만큼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런데 이 햇볕에 과하게 노출되면 되레 '피부암'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EBS1 '명의'


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피부암은 '흑색종'이다.


흑색종이란 표피 기저층 사이에서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뜻한다.

 

악성 흑생종의 경우 동양인에겐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히 평소에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생겨 그냥 지나치기 쉽고, 생김새 역시 점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인사이트EBS1 '명의'


이와 관련 지난 5일 방송된 EBS '명의'에서는 점과 흑색종(암)을 구분하는 방법을 다뤄 주목을 끌었다.


우선, 발바닥의 점의 모양이 비대칭성을 이룬다면 일반 점이 아닌 악성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점이 3㎜ 이상으로 확대되고 색소가 다양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악성흑색종은 가려움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 모양인데, 통증이 없다고 지나치면 암이 진행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인사이트EBS1 '명의'


점의 형태가 불규칙한 형태로 생성됐거나 점의 크기가 변화하는 경우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이 피부암은 오랫동안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자외선이 피부의 각질 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켜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EBS1 '명의'


이는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의 악성흑색종 발생률이 높은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피부암의 80% 정도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과도한 햇볕을 피하고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바를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