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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외상센터 후원이 고마워 광고비 '0원' 받고 출연한 이국종 교수

이국종 교수가 출연한 KT 광고는 실제 해양 훈련 영상을 편집한 것이며 이 교수의 출연료는 '0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YouTube 'KT - 케이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출연한 KT 광고가 드라마틱한 영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처음 공개된 '이국종 교수 x KT 5G, 대한민국을 위한 오늘의 기술' 영상은 1일 현재 조회수 1330만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다.


해당 영상에는 이국종 교수와 권역외상센터, 해양경찰청이 함께 해양 구조에 나서는 장면이 담겼다.


긴박한 헬기 출동과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바다 위 배로 내려가는 장면 등을 통해 영화 같은 영상이 연출됐다.


인사이트YouTube 'KT - 케이티'


그러나 이 광고는 연출된 것이 아니였다.


1일 이 교수는 중앙일보를 통해 해당 광고는 "실제 헬기 출동하는 장면, 해경과 해상 훈련하는 영상을 붙여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 교수는 자신의 출연료가 '0원'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광고 때문에 따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며 "모델이 광고를 찍어야 하는데 (이번 영상은 모델이) 찍을 수가 없어서 영상에 등장하는 이들도 모두 우리 센터 간호사들"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KT - 케이티'


이 교수가 광고 영상 활용에 동의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KT의 전폭적인 후원 덕분이다.


지난해 말 KT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외상연구소를 만들어주고 3년간 6억원의 연구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KT는 LTE급 무전기 70대를 지원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KT 무전기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며 이 무전기로 헬기에서 지상의 외상센터와 통신하기 전에는 카카오톡을 활용했다고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KT - 케이티'


무전기 지원 덕분에 헬기에서부터 환자 상태, 수술방 준비 등 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


광고 속 이 교수가 쓴 마이크가 달린 헬멧도 KT가 최근 개발한 제품이다. 특수부대 요원들이 작전할 때 사용하는 헬멧형 특수 무전기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국종 교수님 진짜 멋지시다",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큰 힘이 되어준 KT도 응원한다", "광고가 의미 있어서 좋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KT - 케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