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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업소' 다녀와 셀카·이용 후기 온라인에 공개한 현직 경찰관

현직 경찰관이 마사지업소에서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어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렸다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마사지업소에서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어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A(33)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


A순경은 지난 6월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한 사진 2장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추가로 문제가 된 부분은 이 업소가 마사지업소였다는 점이다.


순경은 마사지업소 이용 후기와 함께 자신의 신체 부위가 나온 사진을 올렸다.


인사이트 / 사진=이솔 기자 leesol@사진=이솔 기자 leesol@


이는 지난달 말 한 누리꾼이 전체 공개로 설정된 A순경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다가 해당 사진을 발견한 뒤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A순경은 경찰에서 "신체를 찍어 블로그에 올린 게 맞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마사지업소에서 A순경의 성매매 가능성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하지만 27일 A순경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성매매 의혹을 일축했다.


관계자는 "마사지업소를 다녀온 것 자체는 처벌받을 일이 아니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그 업체는 성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는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A순경은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