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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유저들 울고 웃게 했던 '피파온라인3' 서비스 종료했다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애증의 게임'으로 불리던 피파온라인3(피파3)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인사이트넥슨 '피파온라인3'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애증의 게임'으로 불리던 피파온라인3(피파3)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일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12월 18일 첫선을 보였던 피파3가 2018년 8월 2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알렸다.


넥슨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 지낸 소중한 시간을 고이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서비스 종료 점검이 진행됨에 따라 현재 피파3는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점검이 끝나면 피파3는 이제 한국 게임사의 한 장면으로만 남게 된다.


피파3는 그동안 10~20대의 국내 유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축구 게임으로 군림해 왔다.


서비스 기간 무려 2천 91만 4,064명의 감독(캐릭터)이 생성됐으며 2014년 7월 19일에는 85만 6,593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유저들이 총 플레이한 시간은 15억 9,042만 2,089시간이다. 일로 따지면 6,626만일로, 18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불이 발견된 날부터 게임을 해온 것과 같다.


인사이트인사이트


또 총 펼쳐진 104억 번의 경기에서는 145억 골이 터졌다.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봤을 강화도 무려 54억 5,869만 1,298번이 이뤄졌다. 성공은 약 37억 회, 실패가 17억 회로 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던 피파3.


서비스 종료와 함께 '끝판왕' 호나우두, 굴리트 등을 얻고 싶어 마음 졸이며 카드를 오픈했던 나날들도 유저들의 추억 속에만 남아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