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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옥탑방에 보낸 선풍기 신나서 조립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대통령이 에어컨 없이 '옥탑방 한 달 살이'를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선풍기를 선물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박원순'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에어컨 없이 '옥탑방 한 달 살이'를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선풍기를 선물했다.


지난 27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양동 옥탑방에 선풍기가 들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무더위에 수고한다고 보내셨다.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신접살림에 전자제품 하나 장만한 것처럼 아내가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박원순'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부부가 함께 선풍기를 조립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 시장은 22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 입주했다. 한 달간 옥탑방에서 출퇴근하며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보겠다는 의도였다.


30㎡ 크기의 2층 옥탑방은 침실과 집무실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박원순'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 2대가 자신의 방에 한 대, 보좌관들이 머무르는 방에 한 대씩 있는 상태다.


대통령이 새 선풍기를 선물함에 따라 삼양동 옥탑방 선풍기는 이제 세 대가 됐다.


옥탑방에서 일주일을 보낸 박 시장은 이번 주말에도 사적인 일정을 보러 나갈 때 외에는 삼양동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