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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2일 오후 9시 50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여성과 6~7세 정도의 남자 아이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구급대 출동 당시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나, 크게 다친 채 의식이 남아 있던 남아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사를 벌여 여성과 남아가 모자 관계이며, 해당 아파트 고층에 사는 주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의 훼손 정도를 볼 때 여성이 고층에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남아는 여성의 품에 안긴 채 떨어지다가 나뭇가지에 걸리는 등의 영향으로 생명을 유지한 것으로 경찰은 일단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여성과 남아가 아파트에서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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