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이 걸려 있길래"…'치킨 배달' 간 사이 오토바이 훔쳐 달아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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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달부가 '치킨 배달'을 간 잠깐 사이에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익산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친 A(20)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익산시 한 원룸 앞에 세워진 B(45)씨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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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A씨는 치킨을 배달하기 위해 B씨가 원룸에 들어간 사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오토바이엔 키가 꽂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오토바이를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마침 시동이 걸려 있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훔친 오토바이는 A씨 집 근처에서 발견됐으나 여러 차례 사고가 나 심하게 부서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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