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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아이템 출시 이어 '독도' 금지어 설정한 배그 모바일 버전

얼마 전 욱일기 아이템을 출시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에서 이번엔 '독도'가 금지어로 설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독도를 검색창에 치는 모습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배틀그라운드가 '독도'를 금지어로 설정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그 모바일에서 '독도'가 금지어로 설정됐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에서 '독도'를 채팅창에 입력하려고 하면 글자가 아닌 '**'으로 표시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그 모바일이 '독도'를 금지어로 설정했기 글자가 아닌 기호로 표기가 되는 것이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인사이트독도를 치면 **으로 나온다.


PC용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배그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에서 개발했지만 이를 총괄하는 곳은 펍지 주식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는 곳이 한국 개발사인 만큼 배그 모바일은 사실상 국산 게임으로 취급받는다.


인사이트독도 / 외교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특히 민감한 문제인 '독도'를 금지어로 설정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배그 모바일이 문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그 모바일은 얼마 전에도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를 형상화한 아이템을 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도레'


이달 14일 출시된 배그 모바일 아이템 '비행사 마스크'에는 욱일기 무늬가 그려져 있었다.


논란이 일자 운영진은 아이템을 삭제하고 이용자에게 사과하는 한편 회수‧환불 처리, 이용자 보상 등을 진행했다.


당시 운영진은 "재발 방지를 위해 문제가 발생한 경과를 세세히 검토하겠다"며 "아이템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담당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독도'를 금지어로 설정하면서 배그 모바일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