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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소녀의 바리스타 꿈 도와주세요”

어린 나이에 큰 아픔을 겪은 한 여고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서울경찰이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via 서울경찰 Facebook

 

"1만 좋아요의 기적은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큰 아픔을 겪은 한 여고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서울경찰이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20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부모님의 이혼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힘들어하는 19살 지은이(가명)의 사연이 올라왔다.

 

평소 지은이는 친구들에게도 폭력을 당하며 그 누구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외로운 나날을 보냈다. 지은이는 괴로움을 못 이겨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은이는 '꿈'이 있었다. 지은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 향을 전해주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며 수줍게 말했다.

 

via 서울경찰 Facebook

 

사연을 접한 경찰관들은 지은이의 딱한 사정에 가슴이 아팠다. 이들은 지은이와 더불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페이스북에 사연을 게시한 뒤 '좋아요'가 1만 건이 넘으면 지은이와 아이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서울경찰은 "제대로 꿈을 펼쳐보지 못했던 지은이의 첫 도전! 상처투성이 꽃다운 청춘이 세상에 내민 무모한 도전이 여러분의 '좋아요'로 ‪‎무한도전‬(-ing)이 됩니다"라며 누리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세상에 첫발을 떼는 지은이를 응원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좋아요'를 눌러보자.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커피 상품권도 선물한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