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busan89n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해리포터 세계관이 시작되는 즈음, 나오는 곳.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 들어가기 전 방문한 '올리밴더스', 마법 지팡이 가게다.
캄캄한 다이애건 앨리 골목 어딘가에서 볼 수 있던 이곳이 부산에 그대로 재현됐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해리포터 카페'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여러장 올라왔다.

Instagram 'busan89na'
사진에 등장하는 건물은 어두운 빛깔의 벽돌로 이루어졌고, 희미한 불빛이 밖으로 세어나오고 있다. 촘촘하게 이어진 유리창 안으로는 지팡이까지 보인다.
실내 사진을 보면 더욱 깜짝 놀란다. 수십, 수백개의 지팡이가 들어있는 종이상자가 벽 한켠을 빼곡하게 채웠다.
해리포터 속 지팡이 가게 '올리밴더스'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 장소는 대체 무엇을하는 곳일까.
확인결과, 이곳은 부산 서면 전포동 카페거리 내에 있는 한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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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을 열어 많은 해리포터 덕후들의 성지가 되고있다고. 계단 밑에 있는 해리의 방까지 그대로 옮겨놨다.
이곳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해리포터 덕후인데, 취향저격 당했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라고 마법주문을 외우기도 했다.
이 카페에서는 하루종일 해리포터 배경음악까지 흘러나온다고 하니, 진정한 덕후라면 꼭 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