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한국 국회의원이 '우리 땅' 독도 방문했는데 항의하는 '생떼' 일본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국회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일본 NHK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외무성은 한국대사관 공사에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역시 같은 내용으로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


인사이트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뉴스1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는 주일 한국대사관의 차석 공사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통해 그는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총괄공사 역시 우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에 같은 내용으로 항의했다.


앞서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심재권(72) 의원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회장 자격으로 울릉군 북면에 위치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심 의원은 독도를 찾아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생존 의용수비대원을 격려했다.


인사이트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