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영남대 학생이 '조별 과제'로 만든 '고퀄' 그루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지훈 씨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마블의 최강 '귀요미' 캐릭터 그루트가 현실 속에 등장했다.


최근 영남대학교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마블 캐릭터 '그루트'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


조형물은 성인 남성의 키보다 큰 아빠 그루트와 화분 속에 깨알같이 솟아있는 베이비 그루트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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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지훈 씨


마치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근엄한 비주얼로 지나가는 학생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세하게 갈라진 나무의 줄기 표현이 완벽한 그루트 조형물을 실제로 본 이들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 '그루트' 조형물은 영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지연, 박지훈, 박주영, 박정우, 전현수 학생이 직접 제작했다.


박지훈 학생은 인사이트에 "해당 조형물은 영남대학교 축제(대동제) 때 전시될 대형 조형물 공모전에 출시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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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지훈 씨


그는 "사각 파이프로 용접해 기초 뼈대를 만들고, 지난 폭설에 의해 부러진 나무를 주워다 재단해 완성했다"며 조형물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조형물은 설치되자마자 영남대학교 포토존으로 등극했다.


많은 학생들이 그루트 조형물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겼고, 해당 사진은 각종 SNS에 올라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루트 조형물을 본 누리꾼들은 완벽한 그루트 형상화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