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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실수'로 탄생해버린 핵꿀맛 음식 6가지

실수가 아니었더라면 지금쯤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6가지 음식을 아래 소개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맛있는 음식들은 모두 탄생 비화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연구 끝에 탄생한 음식도 있고, 각국의 전통 음식이 시대에 맞춰 변화하면서 만들어진 음식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의도하지 않은 한순간의 실수로 생겨난 것들이 있다.


실수가 아니었더라면 지금쯤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6가지 음식을 아래 소개한다.


1. 대패삼겹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3년, 백종원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대패삼겹살을 자신이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과거 고기를 직접 썰기 위해 기계를 사러 갔지만, 실수로 햄 써는 기계를 사고 말았다.


얇게 썰어진 삼겹살을 본 사람이 "이게 무슨 삼겹살이냐. 꼭 대팻밥 같다"고 해서 대패삼겹살로 이름을 지었다.


2. 와플


인사이트Instagram 'better_than_waffle'


1970년대 영국의 한 식당 요리사는 팬케이크를 굽다가 실수로 겉면에 홈을 만들었다.


요리사는 그 순간, 팬케이크에 홈이 있다면 시럽과 버터가 옆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와플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이는 그중에 하나다.


3. 브라우니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미국에서 초콜릿 케이크를 구우려던 한 여성이 실수로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아 탄생했다.


버리기에 아까워 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모두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했다고 한다.


4. 초코칩쿠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1930년대 미국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 루크 웨이크필드는 초콜릿 쿠키 반죽을 준비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루크는 일반 밀가루 반죽에 초콜릿 칩을 넣었다. 초콜릿이 녹으면서 초콜릿 반죽처럼 갈색으로 변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크의 예상과 달리 초콜릿이 그대로 박힌 쿠키가 완성됐는데, 이것이 바로 초코칩쿠키의 시작이 됐다.


5. 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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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천의 한 제면공장 직원이 면을 뽑아내는 사출기 구멍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탄생했다.


당시 이 실수 때문에 기존 냉면에 들어가는 면발보다 훨씬 굵은 면발이 나왔다.


버리기 아까웠던 공장 측은 면을 근처 분식집에 기증했다. 이곳에서 고추장 양념에 비벼서 팔던 것이 쫄면의 유래다.


6. 가나슈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부드럽고 촉촉한 초콜릿 크림인 가나슈는 19세기 과자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한 수습생의 실수로 만들어졌다.


수습생은 판형 초콜릿의 재료가 든 냄비 안에 끓는 우유를 쏟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직후에는 상사에게 혼났지만, 이후 수습생 덕분에 한결 더 부드러운 초콜릿인 '가나슈'를 완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