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N 뉴스8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6살 여아가 승강장과 열차 틈에 몸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MBN 뉴스8은 3호선 압구정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던 6살 여아가 승강장과 열차 사이로 떨어졌다고 보도하며 당시 사고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박씨와 그의 딸은 지난 23일 오후 3호선 압구정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탔다.
딸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열차에 오르려다 발을 헛디뎌 승강장과 열차 틈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아버지는 재빨리 딸을 끌어올렸고 딸은 다리에 멍이 들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딸의 손을 놓친 후 딸이 왜 안 타나 두리번거렸는데 아래를 보니 딸이 승강장 틈 사이로 쏙 빠져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박 모양이 빠진 틈 간격은 18cm로 '간격이 10cm가 넘을 경우 안전발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사항을 지키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곡선 구조라 과거에 설치를 못했다. 지금 기술적으로는 설치가 가능한데 예산이 문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