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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놀라게 한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의 예술적인 랩 가사 6

'고등래퍼2'의 우승을 차지한 김하온의 철학이 담긴 예술적인 랩 가사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Facebook 'mnetsmtm'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안녕 날 소개하지. 이름 김하온, 직업은 Traeveler"


Mnet '고등래퍼2' 지원자 김하온이 마이크를 들고 처음 내뱉은 랩 한마디는 '힙합신'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학년별 싸이퍼 대결부터 파이널까지 거침없이 치고 올라간 김하온은 쟁쟁한 지원자들 속에서 결국 '고등래퍼2'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매 무대마다 '레전드' 영상을 찍어낸 김하온은 대화하듯 이어나가는 독특한 플로우와 예술적인 가사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명상'을 자주해 자신을 비워낸다고 밝힌 김하온의 예술적인 가사는 매번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8,000: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고등래퍼2' 우승을 차지한 김하온의 가사들을 모아봤다.


1. 2차 팀 대항전 / 바코드 (Prod. GroovyRoom)


Naver TV '고등래퍼2'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어디에나 있구나"


"우린 앞만 보고 살도록 배웠으니까, 주위에 남아있던 행복을 놓쳐 빛나지 못하는 거야"


"검은 줄들의 모양은 다 다르긴 해도, 삑소리 나면 우리 모두를 빛으로 비추겠지"


"난 늪에 빠진 기분이 어떤진 모르겠으나, 넌 갈 수 있어 지평선 너머의 미지의 곳으로, 삶이란 흐르는 오케스트라 우리는 마에스트로"


2. 파이널 / 붕붕 (Feat. Sik-K) (Prod. GroovyRoom)


Naver TV '고등래퍼2'


"난 붕 떠 like 풍선 툭 뚝 떨어져도 밑에는 쿠션 아님 Ocean, 바람이 날 모셔 상품이 되어버린 나의 emotion ya"


"만물에 대한 감사 현재 내게 삶이란 건 이런 거지, Shawty I don't get it 그게 뭐가 됐든지, 부모님이 주신 이름처럼 나는 그저 온 김에 하지"


"걸음걸이 팔자고 무한대를 그려, 그건 닮아있네 질리게 따른 영혼의 동선"


"Impossible 사이에 space를 봐 I'm possible, party는 계속돼야지 누가 빠지든"


3. 학년별 싸이퍼


Naver TV '고등래퍼2'


"생이랑 이 얼마나 허무하며 아름다운가. 왜 우린 존재 자체로 행복할 수 없는가"


"우린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중인가. 원해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울러 주는 답"


"난 꽤나 커다란 여장의 시작 앞에 서 있어. 따라와 줘 원한다면 나 외로운 건 싫어서"


4. 세미 파이널 / Adios (Prod. BOYCOLD)


Naver TV '고등래퍼2'


"난 꿈에서 깨어난 Dreamer 나는 중, 지나쳐 이번 역 Pass하는 Train처럼 슝"


"물 흐르듯 살아왔고 답하지 못한 물음엔 또 다른 물음이 꼬리를 물며, 질문들은 맞물려 허물이 되었고 철들고 물불 안 가리고 살아왔다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되어버린 걸지도"


"배우기보단 감독이 되고파, 그러나 너의 추악함에서 날 발견하고 배우지 또한, 거울 보듯 한 삶이 텅 빈 나를 풍요롭게 하니"


5. 팀 대표 결정전


Naver TV '고등래퍼2'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것인지도. 아쉽게도 Till ain't got no idea"


"머리를 감싸고 쥐어짜도 꼬리를 따라서 다시금 왔던 곳으로. 빙 돌아 튕겨서 제자리 반복, 소모품이 되어버린 또 하나의 밤도. I don't know 틀렸단 걸 알지만 그의 눈엔 무의미해 보여"


"What I wanted? ya ooh ooh, I ain't trynna prove my groove. 붕 떠 구름 rarri goes vroom, vroom vroom"


6. 1차 팀 대항전 / 어린 왕자 (Prod. Godic)


Naver TV '고등래퍼2'


"기다림이 설렘으로 바뀌어버린 Time,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것을 줄 수 있을까"


"뿌린 대로 거둔다면 여기 둘 테니까 아무 때나 좋으니까 네 마음이랑 바꿔"


"Now let me hit quan, 직관으로 봐 아무것도 몰랐지만 깨어있던 그때로 날 Rewind"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