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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구박에 죽기 살기로 살빼고 있어요”

시어머니 구박에 죽기 살기로 다이어트 중이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다음 미즈넷에 게재돼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시어머니 구박에 죽기 살기로 다이어트 중이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다음 미즈넷에 "뚱뚱한 며느리라고 뒷담화 듣기 싫어 죽기 살기로 살 빼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 13년차 주부 A 씨는 그동안 자신의 몸매 때문에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유는 시어머니의 구박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통통한 몸매였지만, 아이를 낳고 살이 더 찌게됐다. 그때부터 시어머니는 남편과 함께 이러쿵 저러쿵 뒷담화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또 시어머닌 명절 때마다 A 씨에게 "몸을 가려야 한다"며 한복 입기를 강요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운 매년 추석에도 한복을 입고 일해야 했다.

 

참다못한 A 씨가 덥다고 항의하자 그럼 긴 치마를 입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시어머닌 마른 몸매의 동서한테는 옷에 대해 어떠한 지적도 하지 않아 A 씨를 더욱 서럽게 만들었다.

 

남편은 이에 대해 위로보단 "엄마가 너 위해서 그런 것이다"고 말해 힘들었다. 

 

더 이상 시어머니에게 푸대접 받기 싫었던 A 씨는 4달 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죽기 살기로 해온 탓에 지금은 15kg 정도 뺀 상태이다.

 

현재 몸무게가 60kg 정도인 A 씨는 앞으로도 살을 더 뺄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감량을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여전히 좋은 소리 안 하실 게 뻔하기 때문이다. 13년 동안 참은 A 씨는 이번 명절만큼은 조용히 지나가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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