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장인이 만든 수입 초콜릿? 한국서만 비싸다

발렌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입 초콜릿이 한국에서 현지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나 원성을 사고 있다.

via SBS

 

발렌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입 초콜릿이 한국에서 현지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나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한 수입 브랜드 초콜릿의 가격은 낱개 한 알에 3천8백원, 한 상자에 30만원을 훌쩍 넘는다.

 

백화점 식품담당 관계자는 "장인께서 초콜릿을 하나하나 수제 초콜릿으로 만들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3%만 재배되는 카카오 원두를 사용했다"며 가격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외국산 초콜릿들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값이 훌쩍 뛴다는 것이다.

 

국내 온라인 몰에서 11만원에 팔리는 벨기에산 초콜릿이 원산지 가격은 원화로 4만원에 불과했다.

 

워낙 가격 차이가 커 배송비 2만2천원을 부담하고 해외 직구로 구매하더라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40% 이상 저렴하다.

 

via SBS

 

소비자원이 수입 초콜릿 여섯 종류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 가격이 해외 직구보다 10%에서 90%까지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정동영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단순히 국내 판매가와 해외 판매가를 비교하면 그 가격차이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다만 해외 직구를 할 경우 제품 가격과 배송료 등 총액이 15만 원을 넘으면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