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소트니코바 매니저, “김연아, 한국에서만 인기”


 

소트니코바의 매니저가 김연아의 인기를 평가절하 하는 발언을 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러시아 스포츠 매체 '스포츠닷루(Sports.Ru)'는 소트니코바의 매니저인 아리 자카리안과의 황당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아리 자카리안은 '선수의 가치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대륙선수권 우승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김연아를 언급했다.

 

그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선수의 이미지와 연결돼 인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며 "예브게니 플루셴코(Evgeni Plushenko)는 유럽 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채울만한 능력 있는 선수였고 미국의 미셸 콴(Michelle Kwan) 역시 그런 존재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김연아는 모든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직 한국에서만 대중적인 인기를 끌 뿐 다른 국가에서는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던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소트니코바를 칭찬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은 선수의 위상을 바꿔놓는다"며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 선수를 추켜세웠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나이키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것만으로도 스포츠 산업의 현재 위치를 보여준다. 미국은 진짜 스타하고만 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현재 발 부상으로 대회는 불참하면서도 러시아판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을 앞두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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