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서울시, 청년 7천 명에게 매달 50만원씩 수당 준다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 7천 명에게 서울시가 매달 50만원씩 수당을 지원한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서울시가 청년 7천 명에게 매달 50만원씩 수당을 줄 예정이다.


19일 서울시 측은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를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제도화된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이 사회진입을 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천 명 많은 7천 명을 대상으로 3월과 5월 2회에 나누어 진행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번 3월에 진행되는 1차 모집은 4천 명 내외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공고일인 이달 20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19세부터 29세의 미취업청년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 4천 명은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 부양가족 수, 활동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선정기준은 가구소득(60점), 미취업기간(40점)이며 배우자 및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또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활동목표 및 계획 내용이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심사과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최종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은 매월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 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체계적인 구직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청년마음건강, 관계확장모임, 구직역량강화 등 청년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 측은 청년수당이 다양한 취업활동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다만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 카지노, 상품권 판매, 귀금속, 유흥주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그 밖에도 서울시는 참여자가 제출한 활동내용 등이 사실과 다를 경우 선정 취소 및 환수 등을 통해 사업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요즘 청년들은 학자금상환금이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를 저당 잡힌 채 방치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수당은 50만원의 지원금을 넘어 사회가 빼앗은 시간을 청년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며 "청년수당을 통해 시간을 되돌려 받은 청년들이 사회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조선' 청년들, '3천만원 빚' 안고 사회생활 시작한다무려 3천만 원의 대출금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 절반에 이르렀다.


"취업 어려운 '헬조선' 떠나요"…일본으로 향하는 취준생들국내 취업이 힘들다고 판단한 한국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