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에 위성 고장 나 '일본 자료' 빌려 쓰는 기상청

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기상 관측 위성인 천리안이 고장 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우리나라 기상청이 일본 위성 자료를 빌려 쓰면서 날씨를 예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가 만든 기상 해양 관측 전문 위성인 천리안 1호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정지궤도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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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한반도 주변을 관측하며 기상 상황을 감시해 구름대와 기압계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찍어 기상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천리안은 지난 11일 새벽 5시 44분경 고장이 났다.

현재까지 사흘이 흘렀지만 고장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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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대비책으로 일본의 기상 위성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에 수신되는 위성 자료가 최근에 발사돼 해상도는 더 좋다. 예보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 미세먼지 관측까지 가능한 신형 환경위성 천리안 2호를 쏘아 올려 1호를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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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