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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월급 '최저임금'으로 주자" 청원 '15만명' 육박

국회의원에 최저시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청원 글에 약 15만명이 지지 의사를 보였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란 캡처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국회의원에 최저시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청원 글 지지인원이 15만 명에 육박했다.


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회의원에 최저임금을 지급하자는 내용의 청원은 14만 7,20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최저시급 인상을 반대하던 의원부터 최저시급을 책정하자"며 "점심 식사비도 하루 3,500원만 지급하라"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면서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며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말미에는 "제일 아까운 세금이 입에 걸레 문 국회의원 월급이다"라는 거친 말을 전했다.


다소 생뚱맞은 이 청원은 지난해 6년 만에 국회의원 월급이 오르면서 이에 대한 반감으로 제기된 것이라는 추측이다.


현재 국회의원의 1인당 월급은 월평균 66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만원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 최근 인상된 만큼의 최저임금을 주지 않으려는 사용자의 갖은 꼼수가 연일 보도되면서 불똥이 국회의원에게도 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청원이 한 달도 안 돼 약 15만명의 지지를 얻은 데는 그간 국회의원의 '엘리트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이유도 있다.


청원 글은 지난달 15일 작성돼 청원 마감까지 4일 남은 상태다. 오는 14일까지 20만명이 서명에 참여하면 해당 청원은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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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