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면 평소보다 '10배' 커지는 신체 부위는 어딜까?
감정이 고조되거나 흥분했을 때, 평소보다 유달리 커지는 신체 부위가 있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감정이 고조되거나 흥분했을 때, 평소보다 유달리 커지는 신체 부위가 있다.
과연 어느 곳일까. 아마 당신이 생각하는 '거기'는 아닐 것이다.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흥분하면 10배 이상 커지는 부위'라는 질문이 온라인에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이 모두를 당황케 한 파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신체 일부분 중에서 흥분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평소보다 10배 커지는 부분이 있는데, 어디일까"라고 퀴즈를 냈다.
그러자 패널들은 모두 깜짝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함께 출연했던 홍진희는 "왜 이래, 미친 거 아니야?"라며 "안 보는 동안 이상해졌어"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가만히 질문을 듣고 있던 김일우는 "아무리 커져도 10배는 아닌 거 같은데..."라고 곰곰이 정답을 생각했다.
이어 홍진희는 "정말로 10배가 커져?"라며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드디어 정답을 공개한 김국진. 퀴즈의 정답은 다름 아닌 '동공'이었다.
모두에게 음란마귀를 씌우게 만들었던 김국진의 퀴즈는 방송 이후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음란마귀 테스트'로 통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정말로, 흥분했을 때 동공이 10배나 커질까?
사실 김국진의 퀴즈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감정이 고조됐을 때 동공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긴박한 상황과 마주하거나 긴장, 흥분하면 우리 몸은 위기에 대처하고 집중하기 위해 뚜렷한 신체 반응을 보인다.
이로 인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동공이 팽창하는 것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